ㄴ 비극의시대

세월호

죄송이 2017. 4. 11. 00:28







또,

4 월 16 일이 며칠 안 남았네요.




새로울 것이 별로 없는 일상이 반복되면

문자에서도 말줄임표만 늘어 나고

그것이 어느덧 '늙어 가는 표시'라 하던데 ... ...


나이 마흔에 벌써 무슨 

늙음이 어떻다 운운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만 ... ...

( 아, 또 말줄임표 ㅠ.ㅠ )



나날이 희석되는 분노는

각성을 굴복시키는 아편의 힘 탓으로

조금씩 조금씩 녹아내려

결국 나를 중독시킵니다.


내 온 몸의 혈관은 차츰 퇴행하고

이제 달릴 일이 없는 젊은이의 홍안은

기미와 부스럼으로 덮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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