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0 만의 촛불은 왜, 8 년 전에 이명박을 쫓아내는 데 실패했는가 ?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그 길고 긴 시간을 싸웠는데도 ...
2.
정치는 청와대나 여의도에 있는 것은 아니고,
더더구나 광화문에 있는 것도 아니다.
다들 생활이 정치 ... 라고 말하지만 그 함의가 실천된 적은 없었다는 점이
오늘의 비극을 생산한 근본 원인일 것이다.
3.
실제 정치의 요체는 내 가족, 이웃이다.
젊은 학생들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고마운 그들의 부모 덕분이다.
변할 수 없는 세대에게 수치감을 강요하기보단 침묵과 후퇴를 덕업상권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4.
누구에게나 은퇴 시기는 온다. 정치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세대 투표를 가장해 이익집단화 하려는 전략에 속으면 안 된다. 여든 야든.
투표는 미래 정책을 결정하는, 현재적 행위이다.
세대 간의 양보가 필요하다.
가족 개념보다 이웃 개념이 중요하고, 이웃 개념을 넘어 선 궁극적으로는 공화국 개념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5.
올 11 월까지는 모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국민운동본부가 체계적으로 꾸려진다.
12 월부터는 새누리당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최소한 친박이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야 한다.
올 해를 넘기기 전에, 국회와 국민운동본부가 공통의 목소리를 내면서 새해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 책임 총리 선출, 국민 내각 출범
- 대통령의 정치 일선 후퇴
-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6.
이 모든 것을 지금의 정권은 받아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 쉬운 길을 놔 두고, 우리는 굳이 어려운 길을 돌아서 가야 한다.
박근혜는 저항할 것이고, 검찰은 부역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 내년 아주 빠르면 2 월? 그리고 지리한 싸움이 된다면 6 월쯤 ?
대통령 하야가 현실화되고, 헌정 중단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7.
이 때부터 산적한 문제들을 치워야 하는 길고 긴 싸움의 서막이 열린다.
그 과정에서
국격은 걸레조각처럼 부서지겠지만,
시민들은 민주주의적 성숙을 경험할 것이다.
힐러리와 트럼프를 보라 !!
국민들이 경계를 늦추는 순간, 언제든 쓰레기들이 판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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