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논어

논어 옹야 15 / '도'는 매일 드나드는 문과 같다

죄송이 2012. 6. 22. 21:56

 

子曰 誰能出不由戶 何莫由斯道也

자왈 수눙출불유호 하막유사도야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라서 문을 열지 않고도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무슨 까닭으로 이 도를 통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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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戶'는 한짝 짜리 문을 뜻합니다.

'문 門'은 두짝 짜리 문이겠지요.

 

대문은 두짝이지만 큰 일이 아니면 잘 열고 닫지 않습니다.

실용성을 위해 대문 옆에 달린 작은 홑문을 이용하지요.

 

'도' '천리' '인의예지' '인간답게 살아가는 길'은 모두

우리가 매일매일 드나드는 문과 같은 것인데

사람들은 일상을 그렇게 누리고 있으면서도

왜 이 도로 드나들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지 한탄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