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 코친차카 herstory
아기 북극곰 코친차캬는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하루 종일 뒹굴거리며 장난 치고 ...
즐거운 나날들의 연속이었죠.
하지만, 지구별의 온도가
나날이 높아지더니 ...
결국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 버리기 시작했어요.
코친챠카의 엄마도
더이상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결국 엄마는
어린 코친챠카를
멀고 먼 중국 사천성으로
입양 보내게 되었죠.
그곳은 물개도 없고, 바다 표범도 없고, 범고래도 없는
대나무만 무성한 곳이었습니다.
코친챠카는 육식을 버리고
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친챠캬의 혈당은 하루하루 떨어지게 되었고
덩치도 그다지 크게 자라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 날 .....................
사천성 전체에 불이 났어요.
온 산이 타 들어가고,
코친차카도 불에 그을려 타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죠.
바로 그때,
미래에서 온 소년이 갑자기 나타나
코친챠카를 불구덩이 속에서 용감히 구해 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 그 소년은 코친차카 대신 장렬히 산화했죠.
" 아 윌비 백 " 이라는 말을 남긴 채 말입니다.
소년의 장례식 날,
코친챠카와 숲속 동물 친구들은
소년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모두 검은 정장과 목도리를 하고 모였습니다.
너무 슬픈 나머지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렀습니다.
그 이후 코친차캬의 모습은 이렇게 변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