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논어

[스크랩] 논어 위정 5 / 부모님께 효도하자

죄송이 2012. 5. 10. 11:46

 

子游 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자유가 효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요즘 사람들은 효란 부모님을 잘 보살피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개나 말도 잘 먹인다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부모님을 모시는 것과 개나 말을 먹이는 것이 차이가 있겠느냐

 

 

子夏 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자하가 효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얼굴색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어렵더구나

일이 있을 때 자제 되는 이들이 그 수고로움을 감당하고

술과 음식이 있을 때 윗 사람들을 대접하는 것을 가지고

일찌기 이런 것을 효라고 일컬었던 적이 있었겠느냐

 


 

 

 

이 정도면 공자, 그야말로 YOU WIN !!! 입니다.

 

 

자주 홀로 계셔야 하는 부모님을

모처럼 좋은 음식점에 모시고 가서 맛난 것 사 드리려고 했는데

어찌 하다 보니 음식점에서 부모 자식 간에 티격태격하고 있는 광경을 보이는 것을 종종 봅니다.

 

자식된 이는 하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평소 죄송했던 마음이 역정으로 변해 부모님께 얼굴을 붉히게 된 것이겠죠.

 

개나 말, 소, 닭, 염소도 사람을 기다렸다가

음식을 먹고 추위를 피합니다.

진실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산해진미도 의미가 없고

풍광 좋은 구경도 눈에 즐겁지 않을 겁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이기에, 믿는 구석이 많아서

이런 저런 마음 풀어진 소리를 많이 해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항상 온화한 얼굴빛과 목소리를 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효도일 것입니다.

 

 

 

 

 

 

 

 

출처 : [생활진보] 우리끼리 꽁냥꽁냥~*
글쓴이 : 토르끼예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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